[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2년 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시티) 영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이적이 예상되는 킬리안 음바페와 강력한 투톱을 위해서 홀란 영입까지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만만치 않다. 홀란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년 뒤를 걱정하고 있다. 현재 최전방에서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2025년이 되면 37세가 되기 때문이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8시즌을 뛰며 344골(375경기)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46경기에서 33골을 터뜨렸다. 리그에서도 34경기에서 23골로 데뷔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다. 30대 중반이 된 올해부터 지난 시즌과 같은 결정력을 몇 년이나 더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하다.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를 물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 바르셀로나는 큰 고민없이 후계자를 정했다. 홀란이었다.
홀란은 그야말로 '득점기계'다. 수치는 어마어마하다. 사실상 경기당 1골을 넣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에는 27경기에서 29골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 도르트문트에선 89경기에서 86골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뒤 폭풍적응력을 보였다. 53경기에서 52골을 넣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36골(8도움)을 터뜨리며 EPL 득점 역사를 다시 썼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골(1도움)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홀란 덕분에 맨시티는 EPL을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CL에서 모두 우승해 구단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했다.
이런 홀란을 바르셀로나가 품으려면 재정적으로 풍족해야 한다. 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계약을 하면서 수많은 방출조항을 삽입했다. 그 중 2025년 여름이 되면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이 1억5000만파운드(약 2500억원)가 된다. 다른 팀이 홀란 영입에 접근할 수 있는 기본조건이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노리는 부분도 여기다. 그러나 리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다 홀란까지 품으면 바르셀로나는 다른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유럽 축구계에선 홀란이 바르셀로나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 맨시티도 홀란을 빼앗기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래서 홀란과 그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를 설득하고 있다.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나 홀란 측은 이적시장에서 수요가 넘치기 때문에 맨시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홀란의 에인전트 피멘타는 "선수가 가고 싶다고 하는데 실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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