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테니스가 세르비아에 이어 체코의 벽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루이스에서 끝난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체코에 2단식 1복식을 모두 패했다.
지난 13일 세르비아에 0대3으로 패한 한국은 2패를 기록, 조 최하위로 밀려나면서 각 조 상위 2개 팀이 오는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펼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15일에 열릴 세르비아(1승)와 스페인(1패)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승리할 경우 한국은 조 2위까지 나가는 8강행에 실패한다.
아직 경우의 수는 남아있다. 스페인이 세르비아를 꺾는다면 한국에게도 실낱같은 희망이 남게 된다. 3차전에서 한국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체코(2승)가 세르비아를 잡아줄 경우 한국, 스페인, 세르비아가 1승2패 동률이 된다.
이날 1단식에 나섰던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이 아쉬운 결과를 냈다.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119위)를 상대로 2시간48분의 대혈투를 펼쳤지만, 1대2(6-7<8-10>, 6-4, 2-6)로 분패하고 말았다.
'에이스'끼리 맞대결이었던 2단식에선 권순우(112위·당진시청)도 이르지 레헤츠카(30위)에게 0대2(1-6, 5-7)로 져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마지막 복식에선 남지성(복식 126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185위·KDB산업은행) 조가 아담 파블라세크(복식 57위)-야쿠프 멘시크(단식 151위) 조에 1대2(6-3, 6-7<5-7>, 4-6)로 역전패했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전세계 16개국이 모여 4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테니스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한국은 이 대회에 2년 연속 진출했다. 지난해에도 조별리그에서 3패로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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