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희제가 '신병2' 변화의 주역으로 활약, 뭉클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장삐쭈·윤기영·허혜원·지정민 극본, 민진기 연출)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이 부임하면서 더욱 '빡세진'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 인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 중 전역 직전의 말년병장 차훈 역을 맡은 유희제. 중대 내 부조리를 폭로한 마음의 편지 때문에 징계를 받게 된 것에 분개하며, 일병 김동우(장성범)에게 편지 쓴 사람을 찾아오라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후 중대장 오승윤이 평소에 후임들에게 각종 심부름을 일삼는 선임들을 반성하게 하려는 의도였음을 밝히며 꾸중하자 "저희는 선임들한테 더 심하게 당했는데 말입니다"라며 목소리를 냈다.
알고 보니 차훈 또한 과거 선임들에게 심부름은 물론 폭력까지 당했던 피해자였던 것. 터무니없는 이유로 구타당하고 홀로 생활관을 청소하며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그의 안타까운 모습이 교차되면서 "지금 있는 상, 병장들끼리 약속했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인간인지 짐승인지 하루하루 죽고 싶다는 생각 삼켜가면서 그렇게 군 생활하게 하진 말자고. 적어도 인간답게 대해주자고 그렇게 약속했었습니다. 중대장님은 못 믿으시겠지만, 이거 저희가 진짜 많이 바꾼 겁니다"라고 울분을 토해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유희제의 활약은 시청률로도 입증됐다. '신병2'가 지상파, 종편 드라마를 모두 제치고 월화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2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3.5%, 수도권 3.7%(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한 것.
유희제는 올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시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까지 강렬한 작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눈에 띄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신병2'에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안방극장을 웃고 울린 그의 다음 행보에 더욱 관심과 기대가 쏠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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