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구라가 '집안의 우환' 때문에 금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1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술을 끊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김구라는 곱창을 먹으며 "사실 곱창은 소주랑 먹어야 맛있다"고 말했고, 아들 그리도 격하게 공감했다. 제작진은 그리에게 "술은 김구라한테 배웠냐"고 물었고, 그리는 "내가 성안되고 나서 아빠가 술을 안 마시기 시작했다. 술은 밖에서 배웠다. 아는 형한테 배웠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옛날에는 그래도 소주 세 병씩 마셨다. 근데 집안의 우환 때문에 안 마시게 됐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언급한 '집안의 우환'은 전처의 채무 문제. 김구라는 2015년 연대보증으로 인한 채무 문제로 전처와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는 전처의 부채에 대해 "끝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고, 이혼 후 채무액 17억 원을 3년 만에 변제했다.
김구라는 "집안의 우환 때문에 신경정신과 약을 먹었는데 그 약이 술에서 모티브를 따왔기 때문에 복용 시 술을 약간 먹은 효과를 뇌에 준다. 그래서 세로토닌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며 "신경정신과 약을 먹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다음 날 너무 힘들다. 엄청나게 몸이 힘들다. 그래서 술을 끊게 되는 건데 난 약 때문에 끊은 건 아니고 일도 워낙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옛날에는 내가 일이 있으면 전날은 절대 술을 안 마셨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그리는 "철저하다"며 감탄했고, 김구라는 "그래서 30년을 버틴 거다"라고 말했다.
또 김구라는 "며칠 전에는 11일 연속 촬영을 했는데 옛날에는 촬영 많이 할 때는 17일 연속 촬영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자 그리는 "난 17일 동안 일을 해본 적이 없다. 17일 동안 쉬어본 적은 많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이제는 힘들어서 못 하겠다. 옛날에는 '돈 벌어야 한다',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했는데 요즘은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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