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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태영은 "너하고 난 이걸로 끝났어. 넌 약속 대로 시합 끝나고 은퇴해. 난 새 선수 찾을 테니까. 새 숙소는 회사에서 찾아줄거야. 그 전까진 지내. 요구할 게 있으면 회사로 하고"라며 이권숙를 두고 가버렸다. 이권숙은 눈물을 글썽이며 김태영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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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용은 "이게 뚫린 입이라고"라 화내면서도 "너 왜 내가 타이틀매치 앞두고 은퇴했는지 아냐. 부상은 도망치기 위해 찾은 핑계다. 사실을 말해줘? 두려웠다. 내 자신을 한계를 마주하는 게. 타이틀 도전을 포기 안하니까 웃긴 게 뭔줄 아냐 . 라이트 헤비급 세계급 챔피언이 될 수도 있었던 비운의 천재란다. 내가. 이런 비겁한 놈에게 가능성이라니. 은퇴하고 나서 남몰래 복귀를 준비하다가"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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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은 "전 이시합에서 빠지겠다. 앞으로 어떤 관여도 안한다. 권숙이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 선생님이 곁에 있어줘라"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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