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여간 횡령 등 농·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액수가 1300억원에 육박하지만, 회수율은 약 1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농·축협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여간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272건으로 사고액은 1294억원이었다. 회수율은 약 15% 수준인 19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금융사고액은 2018년 232억원에서 2019년 95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179억원, 2021년 166억원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 43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8월 기준 금융사고액은 186억원으로 확인됐다.
금융사고 범죄유형별로는 횡령이 전체건수(272건) 중 27.9%인 76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적금전대차 17.6%(48건), 금융실명제 위반 10.7%(29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등 10.3%(28건), 사기 9.6%(26건) 등 순이었다.
정희용 의원은 "금융사고액 회수율을 높이고, 횡령 사고 시 관련자에 대한 엄중 징계 조치 및 변상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며 "농협은 농·축협 시재금 관련 내부통제 개선, 순회 검사역을 통한 내부통제 점검 체계 구축, 사고 예방 교육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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