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이 시작하기도 전에 기권하는 팀들이 나타나 대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18일 이번 대회 남자축구 C조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는 경기 문제와 선수 확보에 난항을 겪자 대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남자축구 참가팀은 23팀에서 21팀으로 줄었다. 아시안게임은 6개조 상위 2개팀과 성적이 좋은 조 3위 4개팀 총 16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조별리그에서 탈락 고배를 마시는 팀은 단 5팀이다.
C조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은 '이득'을 봤다. 손대지 않고 코푸는 격으로 조별리그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22일과 25일 두 번의 맞대결을 통해 조 1위와 2위를 가릴 예정이다. C조 1위는 E조 또는 F조 3위, C조 2위는 D조 2위와 격돌한다.
한국은 E조에 속해 쿠웨이트, 태국, 바레인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축구에서도 기권팀이 나왔다. C조에서 북한, 싱가포르와 격돌이 예정됐던 캄보디아가 대회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C조에선 1위만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캄보디아의 탈락으로 모처럼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16강 진출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여자팀은 17개팀에서 총 16개팀으로 줄었다. 이중 절반인 8개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대회 개막 전 남녀 축구 3팀이나 동시에 기권하는 건 보기 드문 사태다. 아시아 최고를 가리는 아시안게임의 명성이 말이 아니다. 황선홍호와 벨호는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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