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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경기가 열린 17일 잠실구장.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선발 임찬규는 1회부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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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1사 이후 최정에게 2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한유섬과 승부에서 초구 몸쪽 직구를 선택했다. 139km 몸쪽 너무 깊숙이 파고든 볼은 그만 한유섬의 몸에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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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해설을 맡은 이대형 위원은 "타자 입장에서는 타격감이 좋을 때 몸에 맞으면 예민해질 때가 있다. (한유섬) 타격감이 워낙 좋다 보니 초구부터 몸쪽 높은 쪽 빠른 볼을 유도했는데 깊었다"며 당시 장면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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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한유섬과의 해프닝을 넉살 좋게 푼 임찬규는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서 하재훈에게 적시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김성현과 안상현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이닝 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올린 임찬규는 경기 종료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기복 없는 피칭을 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더블헤더 긴 시간 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래도 승리해서 돌아가시는 길 기쁘게 해드린 거 같아 좋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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