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외데가르드, 원래는 토트넘 선수 될 뻔 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24세의 어린 나이에도 빅클럽 아스널의 캡틴이 됐다. 아스널은 그의 활약상을 인정하고 연장 계약을 선물했다. 그는 아스널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그런데 이 선수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선수일 수 있었다. 이를 방해한 게 '레전드이자 명장' 지네딘 지단이라고 한다.
외데가르드는 노르웨이 스트롬스고드셋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나이 15세 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14 시즌 1부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몰아치니 유럽의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15년 1월, 외데가르드 영입전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은 240만파운드를 지불하고, 유망주 외데가르드를 데려왔다. 레알에서 여러팀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외데가르드는 2021년 겨울 아스널로 6개월 단기 임대를 떠나 축구 인생 전환점을 마련했다. 여기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외데가르드는 그 해 여름 아스널로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2015년 외데가르드 영입전 우위를 점했던 건 토트넘이라고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당시 토트넘 단장이던 프랑코 발디니가 노르웨이로 날아가 외데가르드와 그의 부친을 만났다. 거의 협상을 타결시키고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레알과 그 때 레알 감독이었던 지단이 외데가르드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전설'의 전화를 받은 외데가르드는 마음을 바꿨고, 결국 레알행을 최종 결정했다.
아스널도 10대 시절 외데가드르드를 주시했던 팀이었다. 2019년까지 유소년 육성을 책임졌던 스티브 모로의 존재가, 외데가르드가 아스널 이적을 선택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일찍부터 외데가르드와 접촉하며 인연을 쌓은 것이 아스널의 미래를 바꾼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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