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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9분 가운데에서 상대 우측 방향으로 드리블한 이강인은 마크맨을 앞에 두고 갑자기 가운데 쪽으로 방향을 틀어 예리한 횡패스를 찔렀다. 이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한국팬들이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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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항저우에 입성해, 22일 첫 훈련에 돌입한 이강인은 한 달가량 부상으로 쉰 기간 때문인지 마요르카와 파리생제르맹,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던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진 않았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꿰는 상황 판단 하나하나로 경기장에서 차이를 만들었고, 그때마다 관중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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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중석에선 지난 2경기(쿠웨이트, 태국)와 달리 붉은색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눈에 띄었다. 응원하는 K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왔던 팬도 '국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날만큼은 모두가 이강인으로 대동단결한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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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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