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북런던 더비'의 주인공은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이었다. 영국 BBC는 7.78점의 최고 평점을 주면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79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출발했다.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1, 2선에 배치했다. 아스널의 강한 전방압박을 대비, 손흥민을 중앙과 윙어로 프리롤을 주고, 강력한 역습을 위한 시스템이었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오프 사이드 골을 기록했다.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로메로의 자책골로 뒤진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의 땅볼 크로스를 수비 3명이 밀집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터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사카의 PK골로 1-2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또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매디슨이 조르지뉴의 공을 스틸한 뒤 질풍같은 드리블, 연결했고 손흥민이 가볍게 논스톱 슛으로 골을 넣었다.
이날 손흥민은 독보적이었다.
영국 BBC는 손흥민에게 7.78점의 평점을 줬다. 아스널 최고 평점은 사카. 6.52점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매디슨에게도 7.30점을 수여했다.
더욱 인상적 평가는 토트넘이 발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이날 2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매디슨 듀오를 높게 평가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전은 올 시즌 토트넘에게 가장 큰 시험대였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전방 압박에 시달렸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기회가 왔을 때 항상 공격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었다'고 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부재를 어떻게든 메울 수 있는 또 다른 루트를 확보했다. 매디슨은 상대 수비를 찢고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고, 손흥민은 결정을 짓고 있다. 매디슨은 창조자이고 손흥민은 득점자'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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