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3년은 K리그2(2부 리그)가 리그 창설 10주년을 맞은 해다. 올 해는 처음으로 K리그1보다 구단수(13개)가 더 많은 시즌이다.
올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 팀당 잔여경기수는 5~6경기다. K리그1 자동 승격이 걸린 우승 팀의 윤곽은 어느 정도 잡힌 상태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팀 여부는 '안갯속'이다.
우선 K리그1 11위 팀과 다이렉트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K리그2 2위 선점을 놓고 세 팀이 경쟁 중이다. 2위 김천(승점 55), 3위 부천, 4위 김포(이상 승점 52)다. 김천은 지난달 29일 부산전(0대2 패)부터 경기력이 뚝 떨어지더니 급기야 3일 부산(승점 59)에 선두를 빼앗겼다. 그나마 23일 안양을 4대1로 대파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5연승 중인 부산은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김천의 선두 탈환은 쉽지 않아보인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2위를 노려야 한다. 다만 부천과 김포의 반격이 거세다. 부천은 한창 무더웠던 8월 3승1무1패, 9월 2승1무1패를 기록해 김천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김포도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 6위까지 처져있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2위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한 경기만 삐끗해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부천과 김포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득점으로 순위가 나뉘어 있긴 하지만, 5위 경남, 6위 충북청주(이상 승점 46)와의 승점차가 6점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충북청주의 기세가 무섭다. 19일 서울이랜드에 패하기 전까지 14경기 연속 무패(8승6무) 행진을 달렸다. 서울이랜드에 패한 뒤 또 다시 성남을 1대0으로 꺾으면서 시즌 막판 가장 무서운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경남은 최근 저조한 경기력으로 K리그2 준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마저 불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7위 전남(승점 44)과 8위 안양(승점 43)이 호시탐탐 막판 플레이오프행 기차에 올라타려고 노력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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