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안면에 공을 맞고 실려 나갔던 NC 다이노스 서호철이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전에 서호철을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서호철은 24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말 김강률이 던진 145㎞ 직구에 안면을 직격 당했다. 상당한 출혈이 일어난 가운데 서호철은 곧 일어나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진 결과 코뼈 골절. 하지만 수술적 치료는 불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보존적 치료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불과 하루 휴식 후 이틀 째 경기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는 건 이례적.
강 감독은 "기술 훈련 뿐만 아니라 고개를 흔드는 등 체크를 해봤는데 본인이 이상이 없다고 한다. (선발 출전하지만) 경기를 뛰는 것은 다른 문제이니 경기 중 상황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칫 대형 부상으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상황. 헬멧에 붙인 안면 보호대가 아니었다면 더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두산전 TV중계에 나섰던 방송사가 리플레이 화면을 내보내지 않았을 정도. 강 감독도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 내린 뒤 "확실히 보호대를 착용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로 NC에 입단한 서호철은 올 시즌 1군 101경기 타율 2할9푼4리(355타수 104안타) 3홈런 38타점, OPS 0.720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노진혁의 FA 이적과 박석민의 부진 등 크게 불안해질 것으로 보였던 NC의 코너 내야를 지키는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으나 몸쪽 공 대처가 가능할지엔 물음표가 붙는다. 강 감독도 "몸쪽 공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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