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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돼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송중기는 "헝가리에서 '로기완'을 촬영하고 있었을 때, 칸에 초청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그때 당시 헝가리는 밤 12시 정도였다. 그 전화를 받고 너무 좋아서 '로기완' 촬영에 집중을 못했다. 최성은과의 감정신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스태프들을 확 끌어안고 기뻐했다. 제가 봐도 진상이다(웃음). 물론 칸에 가고 싶었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영화를 찍을 때 칸을 목표로 두지 않았는데도 뭔가 보람찼고 계속 들떠 있게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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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란'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송중기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에 끌린 건 전혀 아니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장르 자체가 좋았다. 항상 대본을 처음 받아볼 때마다 그 당시에 느끼는 생각이나 상황이 있지 않나. 그 시기에 저는 색다른 거에 꽂혀 있었기 때문에 장르에 대한 신선함을 느꼈다"며 "제가 표현해야 하는 역할은 치건이니까, 그 이후로 치건이라는 캐릭터를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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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재혼 소식이 워낙 뜨거운 관심을 받았기에 루머로 인한 심적 고충도 자연스럽게 뒤따라왔다. 송중기는 "와이프에 대해 어떤 기자님들은 소설을 쓰시더라. 제가 일부러 회사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거였다. 지금은 와이프가 배우 활동을 안 하지만, 업계 생리를 잘 알아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은 많이 누그러진 것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건데, 제가 미숙하게 대응을 했던 것 같다. 와이프도 긍정적인 친구라 로마 길거리를 같이 걸어 다니다 보면 '안녕하세요'라고 밝게 인사를 한다. 제가 분노를 누그러트리게 된 건 아내의 역할이 컸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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