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동료들이 나섰다.
제이든 산초를 향해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해 불화를 끝내라고 촉구했다. 영국의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트리오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맥과이어, 루크 쇼를 포함한 맨유 동료들이 산초에게 자존심을 버리고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할 것을 간청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4일 아스널에 1대3으로 완패한 후 산초가 훈련 중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외했다고 이야기했다. 산초가 폭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했다. 산초는 사과를 거부했고, 돌아온 것은 1군 제외였다. 그는 현재 유스팀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잉글랜드 출신인 산초는 2021년 7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7300만파운드(약 1195억원)였다.
하지만 적응부터 쉽지 않았고,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대표팀 엔트리에도 제외되며 방황했다. 텐 하흐 감독과도 끝내 균열이 생겼다.
맨유의 소식통은 '미러'를 통해 "맨유 동료들은 산초에게 물러서서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라고 조언했다. 그들은 그가 사과하기를 원한다. 동료들은 산초의 감정에 공감하지만 그가 게시한 내용은 선을 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산초와 텐 하흐 감독 사이의 상황은 '교착 상태'에 이르렀으며 산초가 사과하기로 결정할 때까지 징계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텐 하흐 감독이 강경한 이유는 있다. 팀 지휘에 있어 선수들의 'SNS 일탈'은 타협할 수 없는 마지막 보루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산초도 현재 맨유에서 마음이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스팀에서도 여러 차례 훈련에 지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탈출을 노리고 있다.
다만 산초가 사과할 경우 텐 하흐 감독이 돌아설 수도 있다. 맨유는 산초와 '데이트폭력'에 휘말려 있는 안토니의 동반 이탈로 신음하고 있다.
파쿤도 펠리스트리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대안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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