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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결이었다. 두 팀은 이 종목의 '최강'이었다. 이날 승리하는 팀이 사실상 금메달이라는 얘기가 공공연한 이유였다. 실제로 '페이커' 이상혁은 항저우 입성 당시 중국의 수많은 팬에 둘러싸여 인기를 실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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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은 온통 중국 물결이었다. 항저우e스포츠센터 전체가 흔들릴 정도로 강력한 "짜요!"가 울려퍼졌다. 중국 선수들이 교전에서 성공할 때마다 찢어질 듯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중국은 예선을 치르지 않고 8강 마카오전부터 출전했다. 전력 노출을 최소화했다. 또 중국은 주 경기장에서 실시하면서 적응을 마쳤다. 반면, 한국은 예선과 8강전을 PC방 수준의 '방구석' 보조 경기장에서 치렀다. e스포츠는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를 가지고 하는 경기다. 디지털 기기의 감각을 익히는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자,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인 변수다. 의자와 테이블의 높이나 익숙함조차 중요한 미세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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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결승전' 4강에서도 한국은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1경기를 불과 29분 만에 끝냈다. 2경기 때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이겨냈다. 한국은 세트스코어 2대0 완승,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순간 현장에서 취재하던 중국 기자는 "FXXX" 분노의 영어 욕설을 토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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