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3경기 연속 무안타, 타율 2할5푼대 추락.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또 무안타 경기를 했다. 무섭게 오르던 타율이 시즌 종료를 앞두고 2할5푼대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월 들어 1할대 타율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김하성은 원인 불명의 복부 통증을 이겨내고 복귀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하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8월 한 때 2할9푼까지 치고 올라갔던 타율이 2할5푼9리까지 추락했다. 힘들게 쌓아놓은 탑이 계속해서 무너지는 느낌이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머나야에 막혀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2회 무사 1루 찬스에서 루킹 삼진을 당하고 들어갔다. 4회 역시 무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땅을 쳐야했다. 6회 세 번째 타석 역시 중견수 플라이. 머나야와 3번의 만남에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양팀은 9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저득점 경기라 9회가 돼서야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안타가 나오는줄 알았다. 하지만 김하성의 빗맞은 타구를 상대 우익수 야스트렘스키가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 김하성이 한 번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팀이 3점을 내 5-2로 점수차를 벌려 부담도 없는 2사 1루 상황. 하지만 김하성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5대2 승리로 연장 12연패 악몽에서 탈출했다. 이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시카고 컵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해 확률적으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다 지고, 샌디에이고가 남은 3경기를 다잡으면 역전이 가능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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