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 혼계영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나는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배영 이은지(17·방산고), 평영 고하루(15·강원체중) 접영 김서영(29·경북도청) 자유형 허연경(18·방산고)순으로 나섰다. 4분00초13,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예선에서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은 배영 이은지, 평영 김혜진(28·전북체육회), 접영 박수진(24·경북도청), 자유형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의 역영해 4분06초47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이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배영 영자 왕쉐얼의 부정 출발이 발견되며 실격당했다. 일본이 4분02초33으로 전체 1위, 한국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최강 중국의 탈락은 한국에게 호재. 대한민국은 은메달 도전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 주종목 배영 100m-200m, 혼성혼계영에서 '3동메달'을 따낸 막내 이은지가 가장 먼저 물살을 갈랐다. 미친 스퍼트였다.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100m 구간을 1분00초68을 기록, 1위로 통과했다. 이어 '중학생 평영 에이스' 고하루가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쳤다. 4위로 맏언니 김서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접영 에이스 김서영이 역영했다. 폭풍 질주로 상대를 따라잡았다. 3분6초51로 3위에 랭크됐다. 마지막은 자유형 앵커, '고등 레이서' 허연경이 메달을 터치패드했다.
최강 중국 탈락이라는 호재를 놓치지 않았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 은메달 이후 9년 만에 은메달을 찾아왔다. '대한민국 캡틴' 김서영이 중고등학교 후배들과 함께한 마지막 레이스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서영은 개인혼영 200m 동메달에 이어 혼성혼계영 400m, 여자계영 800m, 여자혼계영 400m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며 최고의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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