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남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 감독(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9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사범대 샤오산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핸드볼 남자 결선리그 1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24대25로 패했다. 전날 바레인에 26대29로 고개를 숙인 한국은 2패를 기록, 1일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4강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전반을 13-9로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2분 30초 전까지도 24-22 리드했다. 하지만 쿠웨이트가 한 골을 만회해 24-23이 된 경기 종료 1분 30초를 상황이 이상해졌다. 박세웅(SK)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얼굴에 맞아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은 이후 득점에 실패했다. 쿠웨이트는 종료 1분 전에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신호 직전에 살레 알리가 역시 속공 상황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쿠웨이트에 패한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4위 이후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노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한국 남자 핸드볼이 4강에도 들지 못한 것은 1982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처음이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해 5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프레이타스 감독은 지난 1월 세계선수권에서도 32개 나라 가운데 28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예선 조별리그를 준비한다. 한국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인도, 중국과 A조에 묶였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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