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안게임 4강에 선착한 우즈베키스탄 U-23팀의 티무르 카파제 감독이 한국과 중국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카파제 감독은 준결승 상대로 원하는 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즈벡은 이날 오후 9시에 같은 경기장에서 펼쳐질 한국과 중국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카파제 감독은 "한국과 중국 모두 강한 팀"이라며 "결국 더 강한 팀이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카파제 감독은 계속해서 "(한국과 중국의)경기를 보고 분석할 것이다. 아직 분석하고 준비할 시간이 있다. 이제부터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즈벡의 목표에 대해선 "챔피언이 되기 위해 왔다"라고 주저하지 않고 답했다. 1994년 아시안게임 우승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우즈벡과 한중전 승자는 4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한국과 우즈벡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 8강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기억이 있다. 당시 연장후반 황희찬의 극적인 페널티 골로 한국이 4대3 승리 후 대회 2연패까지 차지했다.
우즈벡은 이날 전반 2골을 몰아넣으며 후반 1골을 넣은 사우디를 제압했다.
카파제 감독은 우즈벡에서 A매치 119경기를 뛴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2011년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한 시즌간 K리그를 누볐다.
2017년 은퇴해 2021년부터 우즈벡 U-20 및 U-23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국을 찾아 황선홍호와 친선경기를 펼친 바 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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