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 강력한 옐로·레드카드 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이번 2023~2024시즌 들어 경고-퇴장 판정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키로 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각) 스포츠 통계 정보 전문사이트 'OPTA'의 집계에 따르면 올시즌 지금까지 EPL 리그 68경기를 마친 현재 총 17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이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 5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선수가 퇴장의 철퇴를 맞은 것이다.
레드카드가 급증한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달 16~17일 열린 EPL 5라운드 총 8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옐로카드가 나왔는데 무려 46장에 달했다. 당시 토트넘-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양팀 합쳐 13장의 카드가 나온 것을 비롯, 애스턴 빌라-크리스탈 팰리스 , 뉴캐슬-브렌트포드전 등에서 경고가 속출했다.
한 라운드 기준 46장은 지난 1998년 8월 22일 43장 이후 25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EPL 사무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고-퇴장에 대해 사실상 무관용 원칙을 천며하면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는 감독끼리 충돌하거나 선수는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고, 팬들은 인종 차별적인 언행을 남발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이에 EPL은 2023~2024시즌 개막 전에 심판에 대한 행동을 개선하라고 각 구단에 요청하면서 변경된 판정 기준을 통보했다.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위, 선수가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요구하는 제스처를 취하는 행위, 복수의 선수-스태프가 심판을 에워싸며 위협을 가하는 행위 등을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한 것이다.
결국 예고한 대로 올시즌 EPL 리그는 '엄한 처벌'로 질서 유지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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