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SNS에 글 잘못 올렸다 징계 위기에 빠진 맥 앨리스터.
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SNS에 한 문장을 잘못 올린 대가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각) 열린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배, 시즌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거의 6개월 만에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질 수도 있지만, 너무 억울했다. 전반 34분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VAR 판독을 보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기 어려운 장면인데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이 판정이 오심임을 인정했다.
여기에 커티스 존스와 디오고 조타 2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퇴장 판정도 리버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원정 경기에서 1대2 접전을 벌인 자체가 대단했다. 경기 종료 직전 나온 요엘 마티프의 통한의 자책골이 리버풀을 울렸다.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를 만끽했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맥 앨리스터 입장에서는 로메로의 SNS 글이 너무 거슬렸나보다. 맥 앨리스터는 댓글을 통해 '12명의 선수가 있을 때 정상'이라고 비꼬았다. 심판이 토트넘 편이었다는 의미였다.
그러자 로메로는 '집에서 울어라'라고 반격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런 맥 앨리스터의 댓굴이 심판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있다며, FA가 맥 앨리스터를 징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프로 선수가 SNS에 쓸 데 없이 불필요한 언급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였다.
맥 앨리스터는 이번 시즌 이미 한 차례 퇴장 판정으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바 있다. 불행 중 다행이었던 건, 그 퇴장 판정이 부당하다고 인정돼 징계가 번복됐다는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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