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호러쇼의 대명사' 에릭 다이어가 결국 '백기'를 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 설자리를 잃은 다이어가 1월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1월 에릭 다이어의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2024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그는 계약 종료와 함께 FA(자유계약선수)로 토트넘을 떠날 심산이었다.
그러나 그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기류도 바뀌었다. 다이어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6라운드 아스널전에선 그나마 엔트리에는 포함됐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호흡하는 센터백 자리에 그가 뛸 공간은 없다. 다이어는 1일 열린 7라운드 리버풀전에선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이어는 계획을 바꿔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 사령탑 시절 다이어를 아꼈던 AS로마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노리고 있다.
2014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다이어는 361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수가 늘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시장에서 다이어를 정리할 계획이었다.
여름이적시장 종착역을 앞두고 올 시즌 EPL로 승격한 번리가 다이어의 임대를 요청했다. 하지만 완전 이적 카드를 내세운 토트넘과 접점을 찾지 못했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전술에서 센터백은 스피드가 최우선 옵션이다.
시대도 달라졌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까지 캡틴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과 함께 시니어 리더 그룹의 일원으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현재의 주장은 손흥민이다. 다이어는 탈출구가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또 한명의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이어가 1월 이적할 경우 토트넘은 적은 액수의 이적료도 회수할 수 있다. 다이어는 중과부적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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