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여자 우상혁' 오수정(21·한체대)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할 건 다했다. 그러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오수정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올림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1m75를 넘어 13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했다.
여자 높이뛰기 아시아랭킹 56위인 오수정은 지난해 4월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전국종별선수권에서 1m76을 뛰었다. 또 올해 6월 열린 '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오수정은 지난 5월 벌어졌던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날 출발부터 산뜻했다. 1m65를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어 1m70도 1차 시기에서 넘으면서 홍콩, 대만, 인도, 싱가포르 선수들과 각축을 벌였다.
실패는 1m75에서 처음 나왔다. 개인 최고 기록에 1㎝ 낮은 높이였는데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리고 말았다. 그 사이 이 칭-칭(대만), 사둘라에바 사피나(우즈베키스탄), 웡 유엔 남(홍콩)이 1m75를 1차 시기에서 넘었다. 청 와이 얀(홍콩), 오브친니코바 크리스티나(카자흐스탄)과 야다브 루비나(인도), 푸자(인도)는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1m75 2차 시기도 실패한 오수정은 포기하지 않았다. 3차 시기에서 1m75를 뛰어넘었다. 다만 성공 시기 때문에 9위로 1m80에 도전했다. 개인 최고가 1m76이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운 높이였다. 1차 시기를 실패한 오수정은 2차와 3차 시기에서도 바를 건드리고 말았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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