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시즌 시작 전 목표 승점을 채운 것에 만족한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미소였다. 대전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에서 전반 40분 터진 김민덕의 환상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대전은 승점 45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시즌 시작하기 전에 목표로 한 승점을 채운 것에 대해 고맙다. 올해 빡빡한 상황 속에서 승점 45면 파이널A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특히 무실점으로 마쳐서 기쁘다"고 했다.
결승골을 넣은 김민덕의 플레이에 대해 "연습에서도 본적이 없었다.(웃음) 항상 주문하는게 우리 스리백 라인에게 공격적으로 하라고 한다. 안톤도, 유민이도 공격적으로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날 특히 수비집중력이 만족한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그런 모습 칭찬하고 싶다. 조금만 침착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거다. 실점 하는 부분을 고쳐가면,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제 잔류까지 1점이 남았다. 이 감독은 "아직 1점이 모자란 상황이다. 그 점수를 따기 위해 끝까지 해야 한다. 그 점수가 완성이 되면, 다른 선수들을 발굴하고,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경쟁하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끝까지 끌고 갈거다. 동기부여는 떨어지지만, 프로 선수고 많은 팬들 앞에서 나쁜 경기를 하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티아고가 일주일 동안 좋지 않아서 유강현을 투입했다. 우리 팀의 뎁스가 좋지 않아, 경쟁을 더하고 싶다. 부상자가 돌아오면 조금 더 경쟁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파이널B 확정 후 치른 경기에도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 감독은 "스플릿 자체가 많은 흥미를 유발하지만, 감독들 입장에서 평가받는 자리다. 파이널A에 못가면 실패한 감독이다. 죄송스럽다. 올해 파이널A에 갔으면 더 좋은 모습,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을텐데 죄송스럽다. 올해가 끝이 아니기에, 내년 더 큰 목표를 갖고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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