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항저우에서 동기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동안 (고)재현이가 한국에서 충분히 존재감을 보여줘 뿌듯하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8일 오후 K리그1 33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 수원FC전을 2대2 무승부로 마친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애제자, 고재현을 칭찬했다.
최 감독은 전날 황선홍호의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직후 고재현이 2경기 연속골 활약을 펼친 데 대해 "분명히 의식이 갈 것이고 신경이 쓰인 것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중국 항저우에서 동기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동안 재현이가 한국에서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고,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 뿌듯하다"며 흐뭇함을 전했다. 전북전 멀티골과 함께 이날 선제골로 고재현은 9호골을 신고했다. 최 감독은 "올해 골이 좀 적었는데 이제 계속해서, 파이널A 가서도 계속 터졌으면 한다"며 더 많은 골을 기대했다.
수원 삼성전 퇴장 이후 처음 나선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브라질 신성' 벨톨라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원래 왼발인데, 예상치 못한 오른발로 나왔다. 골키퍼도 예상 못한 것같다. 벨톨라는 성실하다. 수원 삼성전 퇴장으로 인해 마음고생 심했다 .이 골로 털어냈음 좋겠다"고 바랐다. "벨톨라가 여름에 늦게 합류하고 경기를 많이 못뛰었지만 핵심자원으로 충분히 활약할 친구다 .믿고 기대하고 기회를 주겠다. 좋은 활약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했다.
윗물과 아랫물이 갈렸고, 대구는 승점 49점으로 윗물에 속했다. 파이널A 5경기 각오를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우리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주축들이 많이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일어서는 힘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세징야, 바셀로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 공격은 더 날카로워질 것이고, 수비도 더 단단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파이널A 팀들은 공격력이 엄청나게 좋은 팀들이다. 견고하게 막는 게 첫번째다. 변함없다. 부상자들만 돌아온다면 공격 다양성을 발휘할 수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래는 최원권 대구 감독의 경기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스플릿 파이널A 확정하고 홈팬들 맞이해서 상당히 뿌듯한 느낌으로 시작했다. 경기를 이기지 못해 무거운 마음으로 팬들 뵈어서 죄송하다. 선수들이 정말 잔부상도 많고 몸도 지쳐 있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지 않고 경기 끝낸 건 남은 파이널A 준비에 큰 힘이 될 것같다.
-고재현 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 후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분명히 의식이 갈 것이고 신경이 쓰인 것이 도움이 됐을 것이다. 중국 항저우에서 동기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동안 재현이가 한국에서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고, 존재감을 보여준 것이 뿌듯하다. 올해 골이 좀 적었는데 이제 계속해서, 파이널A 가서도 계속 터졌으면 한다.
-벨톨라의 K리그 데뷔골에 대해 한말씀.
예상치 못한 오른발로 나왔다. 왼발은 골키퍼가 막았을 것 같아서 오른발로 한 것같다. 골키퍼도 예상 못한 것같다. 벨톨라는 성실하다. 수원 삼성전 퇴장으로 인해 마음고생 심했다 .이 골로 털어냈음 좋겠다. 벨톨라가 여름에 늦게 합류하고 경기를 많이 못뛰었지만 핵심자원으로 충분히 활약할 친구다 .믿고 기대하고 기회 주겠다. 좋은 활약을 계속하길 바란다.
-파이널A 5경기를 어떻게 준비하실 건지.
우리는 경쟁력을 증명했다. 주축들이 많이 빠진 어려운 상황에서 일어서는 힘을 보여줬다. 세징야, 바셀로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면 공격은 더 날카로워질 것이고, 수비도 더 단단해질 수 있다. 파이널A 팀들은 공격력이 엄청나게 좋은 팀들이다. 견고하게 막는 게 첫번째다. 변함없다. 부상자들만 돌아온다면 공격 다양성을 발휘할 수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잘 준비하겠다.
-홍정운 선수가 실점 후 교체됐는데
이번 경기 전에 고민을 했다. 정운이가 몸이 아파서 훈련을 하루 하고 강산이가 준비했다. 하지만 오늘도 아주 잘했다. 단지 실수 하나였는데 정운이를 빼고 포백으로 전술변화를 가져갔다. 강산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썼는데 실점하면서 원래 스리백 전형을 유지했다. 정운이는 감기몸살로 3-4일간 링거맞고 경기장에 나선 것치고 잘했다. 오늘 실수는 예방주사로 생각하면 좋겠다. 파이널A에선 절대 나와선 안될 장면이다.
-대팍 8번째 매진, 팬들에게 한 말씀.
감사하단 말로 표현이 안된다. (취재진에게) 혹시 그 이상의 언어가 있나요? 감사한 만큼 어깨가 무겁다. 그만큼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오늘 아쉽게 이기지 못했다. 정말 간절하다. 팬분들이 이기고 즐겁게 돌아가는 모습 보고 싶다. 파이널 A 때는 웃으면서 돌아가게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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