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파이터 보스' 추성훈이 암 가족력 고백과 함께 3년 만에 건강 검진을 받으며 진땀을 흘렸다.
지난 8일 방송된 '사당귀'에서 아침 7시, 화장을 안 한 상태로 사무실을 찾은 히밥은 유튜브 채널 침체기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 촬영에 도전했다. 70대 할머니로 변신한 히밥은 장사가 잘되지 않는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몰래카메라 컨셉의 기획으로 자신 있게 발걸음을 옮겼지만, 식당 섭외조차 되어 있지 않자 당황했다.
급기야 조일호 대표가 마라탕 가게 사장님의 질문에 대답을 못 한 채 계속 상의하고, 카메라까지 챙겨오지 않자 히밥은 오늘의 할머니 컨셉을 잊은 채 "일일이 다 알려줘야 해요?"라며 목소리를 높여 모두를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촬영 시작과 함께 히밥의 주문량에 놀란 사장님은 "혼자 드시기에 양이 너무 많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에 흥미가 고조됐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폭풍 먹방을 시작한 히밥과 그를 지켜보며 신기해하는 사장님의 얼굴이 교차하며 웃음을 안긴 것도 잠시, PD가 카메라 한 대로는 촬영 소스가 너무 부족하다며 회의를 소집해 히밥의 분노지수를 높였다.
급기야 촬영이 중단됐고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킨 히밥은 "음식은 죄가 없다"라며 남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며칠 뒤 히밥은 MBTI 분석 전문가를 섭외해 임원들과 검사를 진행했다. 히밥은 꼼꼼하고 성실하고, 정리 잘하는 사실주의 성향인 ISTJ로 디테일에 약한 ENFP인 조 대표, 박 이사와 정반대 성향임을 확인했다. 히밥이 "업무를 할 때 P들은 장점이 하나도 없다"라고 강조하자 조 대표는 "이 자리가 청문회 같다"라며 불편해했고, 박 이사는 "우리 P의 장점을 살려서 J의 성향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라는 말로 분위기를 수습했다.
권 이사가 "이 조합으로 회사가 잘 될까?"를 묻자 전문가는 "잘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면서 히밥에게 "'뭐래? 무슨 소리야?'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고, 조 대표에게는 디테일한 상황을 수첩에 적으라고 조언했다. 히밥은 전문가의 해결책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나부터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해 MC들의 응원을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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