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2030세대 중심으로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위스키 소비량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위스키 수입량은 40% 이상 증가했고 이 추세가 하반기로 이어질 경우 역대 최대 수입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히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중저가 위스키가 많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하이볼 열풍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진행형'이다.
하이볼은 간단한 위스키 칵테일 제조법 중 하나다. 잔에 얼음을 담고 위스키나 독한 증류주를 넣은 뒤 탄산수, 진저에일 등 탄산음료를 섞는 것. 다양한 종류의 높은 도수 증류주에 토닉워터나 진저에일, 진저비어 등 취향별로 탄산수를 섞고, 레몬이나 라임 등 개성있는 가니쉬를 더해 마시기 쉬우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만의 색다른 매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여겨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이볼에 최적화된 증류식 소주라는 컨셉으로 '소주다움45'를 선보인 증류주 전문 전통주 기업 미음넷증류소는 "한국적인 맛과 향을 지니면서도 소주다운 소주라는 증류식 소주의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전통주가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하이볼 전용으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소주다움45는 지난 9월 성수동 루프탑에서 개최된 클럽하이볼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고, 최근에는 전통주 전문주점 뿐 아니라 입소문을 타며 정통 위스키바 등에도 입점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완제품 형태의 RTD 제품으로도 출시되는 등 하이볼의 인기가 당분간 식지 않을 듯 보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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