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불꽃축제를 앞두고, 남자친구와 함께 다른 친구의 집에서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어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꽃축제 보러 우리 집 오고 싶다는 친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우리 집이 광안리 바로 앞이라서 불꽃축제 명당이다."라고 하며 중학교 동창 B씨와 관련된 일화 하나를 소개하였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19년에 B씨와 함께 A씨의 집에서 광안리 불꽃축제를 봤다고. 이후 서로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을 한 뒤 A씨와 B씨는 연락이 뜸해졌다가 2022년 수능을 본 뒤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당시 광안리 불꽃축제를 며칠 앞둔 상황이었다고. B씨는 A씨에게 불꽃축제를 A씨의 집에서 보고 싶으니 또 가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흔쾌히 승낙한 A씨는 B씨와 함께 집에서 불꽃축제를 봤다고 한다.
문제는 B씨가 올해에도 같은 요구를 한 것이었다. A씨는 "어제 갑자기 다음달 불꽃축제 하면 우리집에 놀러오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평소에 친구(B씨)와 연락을 잘 하지 않는데 남자친구 데리고 와도 되냐고 묻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B씨가 선 넘는 요구를 한다고 느껴 불쾌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 넘는 것 같아 부모님 계셔서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며 "그러니 자기 불꽃축제 어디에서 보냐면서 서운한 티를 내더라. 친구와 손절해야 하냐"라고 분노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연히 손절해야 한다.", "왜 불꽃축제를 남의 집에서 보려고 하는 것이냐.", "자리값을 시세로 받아야 한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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