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새롭게 재건된 원주 DB의 트리플 포스트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DB가 강상재(20득점, 7리바운드)와 김종규(17득점, 6리바운드), 디드릭 로슨(12득점, 11리바운드)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의 위력을 앞세워 상무를 손쉽게 제압했다.
DB는 1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무를 상대로 96대84로 대승을 거두며 컵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상무는 수원 KT전에 이어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A조에서는 DB와 KT가 1승씩 기록했다. 12일에 열리는 맞대결 승자가 조 1위로 4강에 오르게 된다.
1쿼터부터 DB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과시했다. 김종규는 1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했다. 로슨도 리바운드 5개와 2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강상재도 7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각자 건강을 회복한 트리플 타워의 조합이 예사롭지 않았다. 1쿼터 4분 만에 16-6으로 리드를 만들었다. 상무는 한승희와 이윤기, 박정현 등을 앞세워 DB의 기세에 맞섰지만, 높이의 차이를 메울 순 없었다.
손쉽게 주도권을 잡은 DB 김주성 감독은 2쿼터에는 개리 브룩스와 박인웅 등을 앞세워 호흡을 조절했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재활을 마친 두경민의 출전 타임을 늘려나갔다. 이선 알바노 역시 경쾌한 리딩으로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DB는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전반을 53-46으로 마쳤다.
3쿼터에 다시 트리플 타워가 가동되자 금세 차이가 벌어졌다. 상무는 이용우가 3점슛 2개를 앞세워 11점을 쏟아 부으며 분전했지만, 대세를 움직일 순 없었다. DB는 4쿼터에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단 한번의 위기도 없이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앞서 열린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의 C조 경기에서는 30득점을 기록한 '큰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이 연장접전 끝에 소노를 100대90으로 꺾고, 조별리그 1패 뒤 1승을 기록했다. 소노는 첫 공식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군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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