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연인' 속 이장현이 실존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역사학자의 추측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연인 컬렉션'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연인'의 극 중 배경인 병자호란을 테마로 한 역사 여행이 펼쳐졌다.
고려에서 조선시대까지 군사적 요충지였던 강화도는 조선 후기 서구 열강에 맞서 아픔이 많은 지역이었다. 역사학자 임용한은 조선에서 가장 치욕적이로 가슴 아픈 사건인 병자호란에 대해 전해주기로 했다.
역사학자 김재원은 "이장현이라는 인물은 없고 장현이라는 사람은 있다. 거기서 모티브를 따오신 거 같다"라 추측했다. 이장현은 극중에서 역관이기도 했다.
김재원은 "장현은 극중 이장현과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 역관인 건 동일하다. 집안 대대로 역관 집안이다. 당대 최고 부잣집의 자제다. 특히 소현 세자와 봉림대군이 심양에 볼모로 잡혀갈 때 같이 간다"라 설명했다.
연인 속 이장현 역시 역관으로 소연세자와 함께 6년 동안 심양에서 머물렀다고. 주요 인물과 은밀히 교류하며 당시 정세 파악에 큰 도움을 준 장현은 그 공로로 수석 역관이 됐고 이외에도 많은 활약을 했다. 대외 정세에 기민해야했던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장현에 대해 안은진은 계속해서 "왜요?"라 질문하며 전문가들을 당황케 했다.
김재원은 "(장현은) 그 이후로도 활약했다. 인조부터 숙종 때까지 그런데 숙종 때 장 씨니까 '희빈 장씨'와 연이 있다. 5촌 관계다. 남궁민 씨가 잘생긴 건 '희빈 장씨'와 같은 핏줄이라 그런 거 아닐까"라 했다. 실제로 장현은 '풍채가 좋고 사무 처리에 부지런하였다'는 기록도 있었다.
당초 조선을 침략한 청나라는 중원에 가고 싶어 조선을 미리 포섭하려 했지만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명나라는 16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지원군을 파병했고 인조 반정 당시 광혜군의 폐모를 명분으로 했던 인조이기에 명분도 맞지 않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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