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터 마이애미는 실패했지만, 리오넬 메시와 메이저리그 사커(MLS)행은 '대박'이었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의 시즌은 끝났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올 시즌 핵심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지만, 끝내 좌절됐다'며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에 진출한 리오넬 메시의 실패라고 단정하면 안된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를 월드 클래스 인지도를 가지게 한 GOAT'라고 평가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경기를 남기고 있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에서 열린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에서 동부 컨퍼런스 1위 FC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던 메시는 이날 교체 출전했지만, 큰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정상적 몸상태가 아니었다. 부상 중인 메시까지 동원한 인터 마이애미는 필사적이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결국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이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의 올 시즌은 메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했다. 타당한 평가다.
인터 마이애미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 이과인의 고군분투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성적은 바닥을 기었다. 팀의 미래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메시가 들어오면서 180도 달라졌다. 메시와 절친한 알바, 부스케츠가 합류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리그스컵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승승장구했다.
이 매체는 '리그스컵에서 메시가 이끈 인터 마이애미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 짜릿한 역전골, 약팀의 승승장구, 그리고 극적 승부차기까지 연출했다. 결국 인터 마이애미는 우승했고, 인터 마이애미의 인지도는 급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메시는 리그스컵 6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단지 우승이 문제가 아니았다. 메이저리그 사커의 위상 자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철저하게 '무명'이었던 리그스컵 인기가 폭발,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티켓 값은 폭증했다. 미국 축구를 독점 중계하는 애플 TV 역시 주가가 급등, 함박웃음을 지었다.
골닷컴은 '메시가 있는 한 인터 마이애미에게 계속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 애플, MLS 전체가 계속 돈을 긁어모을 수 있다. 메시 쇼가 계속됨에 따라 더욱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 조기 확정됐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전력도 좋아질 공산이 높다.
메시가 있기 때문에 알바, 부스케츠가 있다. 게데가 전력 보강이 수월해졌다.
이 매체는 '2024년부터 어떤 클럽도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가 올 겨울 스쿼드를 어떻게 구축할 지 관심이 간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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