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충현(33) 감독이 "여성 서사에 늘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콜'에 이어 '발레리나'(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를 통해 3년 만에 컴백한 이충현 감독. 그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발레리나'를 연출한 과정을 밝혔다.
이충현 감독은 "기존 복수극의 형태는 많이 있기도 하고 정형화 됐다. 그런데 디지털 성범죄나 여성 성 착취에 관해서 통쾌하게 때려 부수는 복수극을 크게 보지 못한 것 같다. 이런 콘텐츠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단편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때도 이야기를 만들 때 여성으로부터 시작했다. 실제로 여동생이 둘이나 있다. 여러 부분에서 그런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여성 서사에 대해 관심이 많고 앞으로도 여성 서사에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그런 대목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밝혔다.
공개 3일 만에 국내 1위는 물론, 62개국 TOP 10을 달성한 '발레리나'에 대해 "배우들이 있는 단톡방이 있는데 매일 순위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많이 봐주는것 같다. 사실 이런 스코어는 예상을 못했다. 많이 봐줄까 걱정했는데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웃었다.
이어 "'콜'은 첫 번째 작품이기도 했고 당시 내 나이도 너무 어려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부딪쳤는데 '발레리나'는 두 번째 작품이라 더 떨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여자가 가장 소중했던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간 남자를 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등이 출연했고 '콜'의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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