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2NE1 완전체로 '코첼라' 무대에 섰던 당시를 떠올렸다.
12일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엔터 양대산맥의 인사도 하면 안된다는 과거 루머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산다라박은 "'다라 SM 갔으면 예쁘게 활동했을텐데'라는 글들이 많았다. '얼굴도 낭비하고 세월도 낭비했다'는 글도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 산다라박은 2NE1 시절 다소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바. 산다라박은 "샵에서 4시간 걸렸다. 멤버 중 내가 항상 1등으로 했다"면서 "내가 항상 자진해서 했던 것 같다.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불안했다"며 "당시 차는 썬 루프가 없었다. 그래서 목을 제대로 못 폈다. 목이 너무 아팠다. 진짜 고생 많이 했다.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이번 '코첼라' 때도 CL이 '숙여요'라더라. 깜짝 등장인데 머리를 높이 올려서 관객들한테 보일까봐 숨었다"며 "헤어 해주신 분이 리한나 헤어 하는 분이셨는데 그 분도 도전적인 머리라고 하셨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NE1은 무려 6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지난 2022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022)'에서 깜짝 등장해 대표곡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불렀다.
산다라박은 "CL이 추천한 머리다. 프로듀서 마인드가 있는 친구다. 콘셉트를 확실히 잡아준다. 우리 하고 싶은 걸 찾으면 꼭 나한테 시킨다"며 "다른 멤버들은 그런 머리 안해도 이미 무섭다. 그 분위기에 맞추려면 내가 해야 한다"고 했다.
산다라박은 코첼라 무대 당시 맨발로 선 이유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신발이 날라갔다"면서 "'코첼라' 무대는 회사에서 진행한 게 아니다. CL이 몰래 진행시킨 거다. 멤버들끼리 모여 회사 몰래"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도 그때 큰 기대는 없었다. 그룹 활동 안 한지 7년이 됐고, 근데 음악 딱 나오자마자 떼창을 하는 순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라며 "우리가 월드 투어 하던 시절에도 미국에서 케이팝이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은 예상 못했다"고 감동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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