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IA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KIA 타이거즈가 엄청난 가치가 걸린 경기에서 졌다. 이제 가을야구 희망이 가물가물 해졌다. 확률상 쉽지 않다.
KIA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상대 선발 곽빈과 불펜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임시 선발 김건국 카드로 두산 공격을 3점으로 막은 건 성공적이었지만, 방망이가 터지지 않으니 이길 도리가 없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6위 KIA와 5위 두산의 승차는 2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3경기로 벌어졌다. 그렇다면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완전히 사라진 걸까.
그건 아니다. KIA는 2경기, 두산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만약 KIA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산이 4경기를 모두 패하면 두 팀이 73승2무69패로 동률이 된다. 그러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일 수 있다. 이게 유일한 길이다. 이날 KIA가 패하며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는 가을야구 진출 확정이다.
하지만 두산의 4연패를 기대하기는 현실상 쉽지 않다. 브랜든, 알칸타라 두 외국인 선수 등판이 남아있다. 그리고 일단 KIA가 의욕이 떨어진 상황에서 2연승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NC 2연전이 남았는데, NC는 그 중 1경기에 에이스 페디를 등판시킬 계획을 세웠다.
확률이 남아있으니,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힘이 빠진 건 확실하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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