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페넌트레이스 '100승 클럽'이 모조리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챔피언십 시리즈 막차에 탑승하며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필라델피아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필라델피아가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다툰다.
애틀란타를 끝으로 포스트시즌에서 100승 팀이 모두 퇴장했다.
1호 희생양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볼티모어는 정규시즌 101승 61패, 승률 0.623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메이저리그 승률 2위였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텍사스를 만나 3연패 셧아웃을 당했다.
다음 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LA 다저스도 짐을 쌌다. 다저스는 100승 62패 승률 0.617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승률 2위, 메이저리그 승률 3위였다. 다저스는 페넌트레이스에서 승차 16경기나 뒤졌던 애리조나를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나 역시 3연패를 당했다.
애틀란타는 104승 58패 승률 0.64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승률 1위였다. 정규시즌 필라델피아와 승차는 14경기였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애틀란타가 8승 5패 우위였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전부 소용 없었다. 필라델피아는 애틀란타의 20승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무너뜨렸다. 닉 카스테야노스가 2경기 연속 2홈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MLB.com에 따르면 카스테야노스는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3-1로 쫓긴 7회초 2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여기서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킴브렐은 트래비스 다노에게 볼넷을 줘 불안감을 키웠다. 2사 만루에서 41홈런 73도루 MVP를 예약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상대했다. 킴브렐은 아쿠냐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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