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2%가 넘는 시청률과 높은 화제성으로 파트1을 마무리했던 '연인'이 돌아온다. 그러나 파트1과는 대진표가 변경된 상황. 복병으로 등장한 '힘쎈여자 강남순', 그리고 박은빈과 함께 등장할 '무인도의 디바'의 기세가 등등하다.
지난 9월 2일 12.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파트1을 마무리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의 열연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등의 가세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극중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러브라인이 돋보이기도. 그중 이장현을 연기한 남궁민이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산전수전을 겪는 모습을 통해 안방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연인'은 잠깐의 휴식기를 지나 파트2로 시청자를 찾는다. 13일 오후 9시 40분 90분 확대 편성이라는 초강수로 안방에 다시 승부수를 내민 것. 파트1 방영 당시에도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김래원의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의 진검승부를 펼쳤던 바. 당시에는 완승을 거두며 박수를 받았다.
이에 돌아오는 '연인2'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10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 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총 29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인2'는 4위를 차지했다. 방송이 아직 시작되기 전임에도 네티즌들의 게시글을 분석한 VON(Voice of Netizen)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것. 여기에 안은진과 남궁민은 이미 출연자 화제성 부문 4위와 5위에 올랐으며 파트2에 새롭게 투입되는 이청아는 22위에 올라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다만, '연인'이 돌아오는 자리에는 막강한 상대들이 줄이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백미경 작가의 '글발'과 완벽한 세계관으로 인해 이미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중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백미경 작가는 김해숙과 김정은, 그리고 이유미라는 여성 히어로를 등장시켰고, 이에 단 2회 만에 시청률이 4.3%에서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로 치솟으며 화제 속에 첫 발을 뗐다. 이에 '연인'의 가장 강력한 호적수로 떠오른 상태다.
여기에 박은빈을 등에 업은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충환 감독과 박혜련 작가라는 '믿고 보는' 조합의 제작진은 물론,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각종 시상식을 휩쓴 박은빈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받는 상황. 뿐만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에 성장극까지 가미한 상태라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박은빈이 어떤 웃음 코드를 보여주게 될지도 관전포인트다.
'연인'은 파트1 종영 당시 새로운 인물인 파란 복면의 여인 각화(이청아)의 등장이 반발심을 사기도 했다. 이미 이장현과 유길채의 러브라인이 무르익고 있는 상황에서 각화의 등장이 반갑지 않다는 반응. 이에 '연인'이 경쟁작들의 공세를 이겨내고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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