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규정을 어겨 8개월간 실전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공격수가 이적시장에서 영입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이반 토니(27·브렌트포드)다.
토니의 지지자가 된 건 레전드들이다. 애스턴 빌라에서 13년간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도 토니에게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아스널은 그래야만 한다. 에디 은케티아는 경기 종료 15분이 남아있는 동안 좋은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메인 스트라이커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브리엘 제수스는 공을 잘 갖고, 연결하는데 능숙하지만 공을 잡을 만큼 강하진 않다. 탭인이 가능한 지점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헤더 능력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토니를 잡으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 대해선 이적과 관련된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며 효율성에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아그본라허는 "아무도 오시멘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오시멘에게는 1억4000만~5000만파운드(약 2305~2470억원)라는 어리석은 돈을 써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이 내년 1월에 우승 경쟁을 한다면 토니를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그본라허가 토트넘이 토니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로 꼽은 건 손흥민의 몸 상태와 히샬리송의 득점력 부재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부상을 할 경우 우승은 물건너갈 수밖에 없다. 히샬리송도 팀에 있지만, 그는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 젊은 브레넌 존슨은 괜찮을 것이다. 누구든지 우승 타이틀 도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가서 토니를 데려가라"고 했다.
토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 베팅 규정을 위반해 8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내년 1월 중순부터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아그본라허 전에도 토트넘에 토니 영입을 추천한 레전드가 있었다. 토트넘에 잠시 몸 담았던 프랑스 출신 루이 사하다.
사하는 지난 5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조합이 현재 잘 작동하지 않는다. 다른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토니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토니는 어느 팀에든 적응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강인하고 기술적으로 재능을 갖췄다. 기동력도 뛰어나다. 많은 팀들이 내년 1월 토니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는 빅 클럽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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