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리의 NO.19(이강인).'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한국 A매치 데뷔골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열광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홈 평가전에 선발 출전,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0분과 12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2019년 9월 5일 조지아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뒤 4년1개월여 만에 터진 A매치 데뷔, 멀티골이었다.
이날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끈 멤버 중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이는 이강인과 와일드 카드(23세 초과 선수) 설영우(24·울산)였다.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과 함께 2선에 배치된 이강인은 우측 측면에서 예술같은 탈압박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이 0-0으로 답답한 전반을 보내자 이강인은 후반에 스스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0분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자신이 얻어낸 세트피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지만, 궤적이 워낙 좋아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도 이강인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두고 강력한 터닝 왼발 슛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이같은 맹활약에 상암벌을 가득 메운 국내 축구팬들은 A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우뚝 선 이강인에 열광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연패 위업을 달성하고 금의환향한 여운이 남아 있던 터라 이강인을 향한 열광을 한층 뜨거웠다.
우리 축구팬들만 열광한 게 아니었다. 그의 소속팀도 이강인의 데뷔 활약에 '쌍수'를 들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각) 공식 SNS(페이스북)를 통해 이강인의 A매치 데뷔골 소식을 발빠르게 소개했다.
PSG는 '파리(생제르맹)의 NO.19가 한국의 A매치에서 처음으로 두 골을 기록했다. 이는 이강인의 국가대표팀 경력 중 처음이다'라고 환영했다.
PSG 구단은 이강인이 골을 넣은 뒤 홍현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는 장면과 튀니지 선수를 등지고 드리블 하는 장면 등 활약상이 담긴 A매치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축구팬들의 축하 댓글도 이어졌다. 이들은 '파리의 영원한, 가장 좋아하는 선수 축하한다. PSG에 성공적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 '오늘 아침(현지시각)에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나는 이강인을 믿는다. 올해 우리팀(PSG)에 위대한 일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축하하고 파이팅이다. PSG를 위해서도 똑같은 활약을 기대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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