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이 우승? 손흥민 말고 없잖아."
'아스널 레전드' 바카리 사냐의 박한 평가였다. 토트넘은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토트넘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 케인마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놀랍게도 토트넘은 초반 8경기에서 승점 20을 수확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지에서 조심스럽게 우승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냐의 생각은 달랐다. 사냐는 16일(한국시각) 패디파워를 통해 "결국 우승 경쟁은 아스널-맨시티 사이에서 진행될 것이다. 토트넘은 평소와 같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내가 아스널 팬이라 그런게 아니다. 토트넘이 시즌 내내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흥민 외에는 팀을 이끌거나 타이틀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사냐는 "나는 토트넘 선수들을 좋아하고 좋은 감독 아래서 좋은 축구를 하고 있지만, 시즌은 매우 길다. 그들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럽챔피언스리그 경쟁은 할 수 있지만 타이틀 경쟁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대신 아스널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줬다. 아스널 역시 초반 8경기에서 승점 20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사냐는 "맨시티는 이미 두번이나 졌다. 아스널은 맨시티를 잡으며 승점을 얻었다"며 "아스널은 인내심, 침착함, 집중력을 발휘하며, 지난 몇년간을 통해 경험을 얻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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