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안방 고민을 덜었다.
KIA는 16일 "포수 김태군(34)과 3년에 연봉 20억원 옵션 5억원 등 총 25억원에 다년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김태군은 NC와 삼성을 거쳐 지난 7월 류지혁과 1대1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그동안 안방 고민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해에는 트레이드로 FA가 임박한 박동원을 영입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은 LG 트윈스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박동원은 올 시즌 LG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냈다.
시즌 종료 후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키움으로부터 주효상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안방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다.
결국 만능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영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통산 1293경기 출장을 한 김태군은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KIA의 안방 공백을 안정적으로 채웠다.
김태군은 올 시즌 112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7리 1홈런 40타점 23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김태군 역시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박동원을 보냈던 악몽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김태군과 다년 계약에 의견을 나눴고, 결국 시장에 나가기 전 붙잡는 데 성공했다.
김태군은 계약을 마친 뒤 "저를 필요로 해준 KIA 타이거즈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큰 응원을 보내주신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참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며 동료 선수들과 힘을 합쳐 KIA에 큰 보탬이 되겠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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