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재성(마인츠)의 패스 한 방이 결국 대승을 이끌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이 날 경기 대승을 결정지은 분수령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전반 5분 김민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여다. 계속 공세를 펼쳤다. 그럼에도 골이 나오지 않았다. 베트남의 밀집 수비 그리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추가골이 나오지 않는다면 의외의 결과에 당혹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때 이재성이 막힌 혈을 뚫었다. 전반 26분이었다. 압박을 통해 볼을 뺏어냈다. 이재성에게 볼이 왔다. 이재성은 그대로 왼쪽 측면에서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밀어주었다. 황희찬은 그대로 슈팅, 한국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이 시점에서 터진 두번째 골은 대승의 촉매제가 됐다.
이재성은 후반 6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전 안에서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합작했다. 이재성의 적절한 리턴 패스에 손흥민은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손흥민의 크로스.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재성의 공간 이해능력과 적절한 타이밍의 패스가 빛난 순간이었다.
이재성은 후반 20분 교체아웃됐다. 공식 기록은 1도움. 그러나 이재성의 경기력은 그 어느 선수보다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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