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의 품에 안긴 다비드 라야가 두 달 만에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8일(한국시각) '라야가 브렌트포드에서 아스널로 임대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다음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2023~2024시즌 라야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브렌트포드에 300만파운드(약 50억원)를 지급했다. 그리고 시즌 후 2700만파운드(약 460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시켰다.
아스널의 가장 큰 행복이자 고민은 두 명의 '월드클래스'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야와 기존의 아론 램스데일이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이좋게 각각 4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또 다르다.
출발은 램스데일이 끊었지만, 최근은 라야가 대세다. 라야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도 독식했다.
그러나 스페인 출신인 그는 고국 복귀의 꿈을 접지 않았다. 라야는 "나는 미래를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벽한 결말은 아스널에서 우승하고 유로 2024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래에 라 리가에서 뛰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물론이다. 현재 난 아스널에 있다. 매우 행복하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여운을 남겼다.
램스데일은 최근 자신의 줄어든 출전시간에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하지만 라야는 램스데일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긴장의 끈은 유지되고 있다.
그는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친구라는 것이 중요하며, 매우 건강한 관계를 갖고 있다. 문제가 없다"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각 포지션에 두 명의 최고의 선수를 두기를 원했다. 나는 많은 시간을 출전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라야는 2019년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2020~2021시즌 챔피언십의 브렌트포드를 EPL로 승격시켰고,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도 눈독을 들인 라야는 선방은 물론 발밑 기술이 화려해 스위퍼형 골키퍼로 유명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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