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산마리노가 2년 만에 A매치 득점을 기록했다.
파브리지오 코스탄티니 감독이 이끄는 산마리노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산마리노 세라발레의 산마리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H조 8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산마리노는 이번 대회 전패 불명예를 끊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 첫 득점을 기록하며 모두가 환호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산마리노가 마침내 유로2024 조별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그들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고 보도했다.
산마리노는 전반 42분 덴마크의 라스무스 회이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알레산드로 골리누치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데일리스타는 '산마리노 선수들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A매치 경기에서 득점했다. 선수들은 모두가 황홀해했다'고 했다. 산마리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7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는 물론, FIFA 소속 국가 모두를 따져도 최하위다. 산마리노의 A매치 유일한 승리는 2004년리히텐슈타인과의 대결에서 거둔 1대0 환희다. 이들은 승리는 물론, 득점도 거의 없었다. 지난 2021년 9월 폴란드를 상대로 득점한 바 있다. 당시 산마리노는 1대7로 고개를 숙였다.
데일리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처럼 좋아한다. 정말 페어플레이다', '산마리노가 패했지만, 그래도 이 장면은 결코 잊지 못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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