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 관련 1차 공판이 열렸다.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부장판사 정철민)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남태현과 서민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두 사람은 이날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남태현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현재 마약 재활시설에 입소해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있다. 이번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 감히 그럴 수 있다면 개인의 반성을 넘어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는 현 사회에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제가 할수 있는 것을 하겠다. 더는 논란, 사건사고 없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민재는 지난달 26일 서은우로 개명했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 처벌 달게 받겠다. 대외적으로는 서민재라는 이름을 사용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새출발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개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서민재가 SNS에 '남태현 필로폰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렸다. 남태현은 서민재와는 사귀는 사이로 연인끼리 의견 충돌로 다툼을 벌인 끝에 서민재가 욱하는 마음으로 쓴 글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소재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 0.2g을 술에 희석해 투약한 혐의가 밝혀졌다.
검찰은 남태현이 스스로 재활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 남태현은 여러 방송 채널을 통해 마약 투약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약물 중독 정부 지원을 늘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에 대한 다음 기일은 12월 7일 오전 10시 40분 진행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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