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주장단에서 '캡틴' 손흥민과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토트넘 애정'이 눈물겹다.
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평가한 로메로다. 그는 이번 A매치 기간에 변함없이 아르헨티나대표팀에 소집됐다.
로메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3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대0 승리에 한몫했다. 18일에는 원정에서 페루와 격돌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루의 주포 파올로 게레로와 충돌해 오른발목을 다쳤다.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전반을 소화했다.
그러나 후반은 뛸 수 없었다. 로메로는 하프타임에 저먼 페첼라와 교체됐다. 아르헨티나는 페루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메시고 홀로 두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우려가 컸다. 로메로는 수바라인의 리더다. 신입 센터백인 미키 판 더 펜을 이끌며 최후의 저지선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로메로가 자리를 비울 경우 올 시즌 1분도 출전하지 않은 '호러쇼의 대명사' 에릭 다이어가 가세해야 한다. 토트넘으로선 상상조차 하기 싫은 현실이다.
로메로는 A매치 브레이크 직전인 7일 열린 루턴 타운전(1대0 승)에서 평점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을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토트넘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라인은 줄곧 훌륭했다. 가장 큰 부분이 로메로다. 데스티니 우도지, 판 더 펜,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다. 페드로 포로도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시작했다"며 "그들 옆에 월드컵 우승자가 있다. 로메로는 선수들에게 소속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로메로 옆에 있으면 정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에서 정밀 검사는 받아야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오른 발목이 너무 부어올라 교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를 공개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라 보스'를 통해 "하프타임에 나오기로 결정한 또 다른 이유는 월요일(23일)에 풀럼과의 중요한 토트넘의 홈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짐승들로 구성된 팀이다. 내가 빠지고 누가 들어오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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