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캡은 전염성이 있다!"
올 시즌 토트넘 돌풍의 중심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월의 선수상을 받은 제임스 매디슨의 말이다. 팀동료자 주장인 손흥민에 "전염성이 있다"고 ?다. 한마디로 극찬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매디슨과의 인터뷰 기사를 대대적으로 게재했다.
그는 '주장' 손흥민에 대해 '아침에 볼 때마다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다. 내가 레스터 시티에 있을 때 그를 잘 몰랐다. 하지만,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내게 다가와 악수를 했다. 그는 나를 안아주었고, 선수로서 칭찬도 해 주었다'며 '그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지만, 자신의 시간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시간을 준다. 그는 곁에 있기에 따듯한 사람이고 모범을 보인다. 때문에 환상적 주장이다'라고 했다.
또 '그는 좋은 선수이고 좋은 사람이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손흥민의 그런 행동은) 그룹에 전염성이 있다. 소니는 훌륭한 주장이자 훌륭한 친구'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미 현지 매체와의 주장 역할에 대해 '말이 필요없다. 행동을 하면 된다. 항상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한다. 때문에 주장은 어렵지 않다. 팀 동료들이 잘 따라 주고 있고, 그런 팀 동료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했다.
이런 손흥민의 모습에 대해 '전통적 주장이 아니라, 현대 축구에서 필요한 소통형 리더십'이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주장의 권위를 활용할 필요가 없다. 그가 모범을 보이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행동으로 표현한다. 팀원들을 간접적으로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행동들이다. 이런 손흥민의 행동이 팀원들의 기준이 되고, 서로를 상향 평준화시킨다. 매디슨이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한 이유다. 토트넘 전체적으로 상승 효과를 가져온다. 팀원들이 서로 발전을 위해 자극하고, 소통하고, 협력한다. 손흥민의 전염성의 실체다.
매디슨은 손흥민과 다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설은 매우 권위가 있다. 그가 말을 할 때 눈도 깜빡이기 쉽지 않다. 강렬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동기부여를 준다'고 했다.
두 선수는 강력하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비 시즌 EPL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완전히 다르다.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 시절, EPL 최상급 미드필더였다. 올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임팩트는 상상 이상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강력한 중거리슛 능력과 골 결정력을 가진 매디슨은 손흥민과 환상적 조합을 형성한다.
EPL 역대 최고 듀오 손흥민-해리 케인이 부럽지 않다.
그는 다재다능하고, 뛰어난 중거리 슈터이자 패서다. 매우 공격적이고, 손흥민과 비슷하지만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에 강력한 공격축구로 팬심과 경기력을 모두 잡아냈다. 두 선수의 이런 성향이 핵심 이유다.
손흥민은 중앙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이동했다. EPL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골 루트는 약간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손과 매디슨이다. 두 선수가 볼을 잡으면 상대는 긴장해야 한다. 특히, 매디슨이 페스를 하고 소니가 슈팅을 때리는 상황을 절대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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