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 재결합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드라마 퀸 배우 황정음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모(母)벤져스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생 안 해본 악역 연기에 도전하며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황정음은 "귀엽고 밝은 걸 다 빼는 작업이 힘들었다. 가족들은 다들 '네 성격 나왔네'라고 한다. 남편이 보다가 '오 나한테 했던 표정'이라고 말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유를 묻자 황정음은 "그때는 콩깍지가 씌여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남편이) 멋있었다. 살다 보니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진 게 신기하다"라고 솔직한 답변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 황정음은 "남편이 결혼 전에는 예뻐서 인형이라고 했는데, 결혼 후에는 사탄의 인형이라고 부르더라"라고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황정음은 이혼 위기를 극복한 과거 사연과 가족들의 반응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앞서 황정음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지난 2016년 결혼했고 이듬해 첫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2020년 9월 이혼조정 사실을 발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 이후 2021년 7월 재결합 사실을 밝혀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이후 지난해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황정음은 이혼 기사가 나기 전 날 친정 가족들이 모인 단톡방에 이혼 소식을 알리자 아버지가 "이서방이 더 걱정이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싫어했던 행동을 남편이 조심해주고 있다. 나도 아직 마음이 남아 있어 재결합을 하게 됐다. 재혼 느낌인데 이혼은 안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해 둘째까지 출산한 황정음은 이날 아들 두 형제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딸이 낳고 싶은데 배우 커리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은 2049 시청률 4.0%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7%로 29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4%까지 치솟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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