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그쪽 코너로 슛 쏘지마!'
옛 동료가 적으로 만났다. 경기가 끝난 뒤 웃으면서 농담을 던졌다. "그쪽 코너로 슛 쏘는 것 좀 그만해라. 너무 싫다"고 했다.
토트넘 주장이자 리더 손흥민과 풀럼 수문장 베른트 레노 골키퍼다. 레노는 한?? 리그 최상급 골키퍼였다. 아스널의 주전이기도 했다.
이전, 손흥민의 동료였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87경기나 함께 했다.
손흥민은 레노를 '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과 맞대결을 펼쳤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손흥민은 결승골을 포함,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골에 깊숙히 관여했다.
전반 35분 풀럼 배시의 패스미스를 판 더 벤이 가로챘고, 히샬리송이 잡은 뒤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가장 좋아하는 슈팅 궤적을 만들었다. 오른발로 지체없이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강력한 감아차기를 했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노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었다.
손흥민의 필살기를 레노 골키퍼는 잘 알고 있다.
축구 전문매체 TBR은 24일 손흥민의 말을 인용하면서 '경기장에서 우정을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가 끝난 뒤 그(레노 골키퍼)는 코너에 슈팅하는 것을 그만하라고 말했다. 너무 싫다고 했다. 언젠가 그는 나의 이런 성향을 잘 알고 있기 ??문에 믿을 수 없는 세이브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을 재발견하는데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올 시즌 절대적으로 뛰어나다. 제임스 매디슨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고, 올 시즌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다. 이번 골은 세계적 수준의 마무리였다. 손흥민이 어떤 궤적으로 슛을 할 지 아는 레노 골키퍼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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