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필모의 아들 5살 담호가 올 3월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향해 애틋한 사랑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2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99회는 '자꾸 보고 싶고 그래' 편으로 소유진과 최강창민의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담호-도호 형제가 아빠 이필모와 돌아가신 할머니의 생신을 맞이해 산소를 찾았고, 정우는 여동생과 여자친구들에게 달콤한 매력을 펼쳐 랜선 이모들의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이필모는 두 아들 담호-도호와 뽀뽀로 사랑 가득한 아침을 열었다. 이필모는 영화 촬영으로 인해 새벽에 퇴근했음에도 가족들의 아침 밥을 만들며 "아버지로서 숙명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필모는 '필모표 영양학개론'을 펼치며 담호에게 달걀, 콩나물, 고등어를 이용한 건강 밥상을 선사했고, 담호는 아빠의 정성에 보답하듯 콩나물밥과 나물을 섭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필모는 담호와 밥 빨리 먹기 대결을 펼치며 아침 식사 시간을 놀이처럼 만들었는데, 50살 이필모와 5살 담호의 대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불꽃 튀는 승부욕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이필모는 "절대 아들에게 지면 안 된다. 내가 이기는 게 담호를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며 아들과의 불꽃 승부가 육아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해 웃음을 더했다. 이 외에도 이필모는 담호의 행동에 "오 대단쿤"이라며 칭찬을 연발해 리액션 좋은 아빠의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필모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두 아들과 추모 공원 방문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이필모는 "작년 12월에 어머니가 갑자기 뇌경색에 걸리셨다. 바로 응급실로 가셔서 올해 3월에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삶을 온전히 사신 분"라며 어머니를 향해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담호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손수 선물을 준비했는데, 요즘 한글을 공부 중인 담호는 한 글자씩 정성을 담아 "할머니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적고 그림을 그렸다. 또한 담호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과일을 듬뿍 올린 케이크를 만들어 기특함을 자아냈다.
이어 이필모는 두 아들 담호-도호와 어머니가 잠들어 계신 추모 공원을 찾았다. 이필모는 "지금까지 어머니를 마음속에서 정리하지 못 했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필모는 어머니의 산소 앞에서 잘 자라고 있는 두 아들의 모습을 보이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의 콧잔등까지 찡하게 했다. 담호는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자신의 사진과 케이크를 고사리손으로 꺼내 놓는 한편 돌아가신 할머니와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며 "할머니는 계속 안 와요?"라고 물었다. 이에 내레이션을 하던 이필모의 아내 서수연이 부자의 모습을 보며 말을 잊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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